기사입력 2011.06.15 23:47 / 기사수정 2011.06.16 00:04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아스날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파브레가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영국과 스페인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지난 해 여름 파브레가스는 구단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요청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만류로 팀에 잔류한 바 있다.
파브레가스의 아스날 생활은 사실상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처럼 보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스날은 이번 시즌마저 우승에 실패하면서 6년 연속 무관에 머무르자 파브레가스의 이적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그러나 파브레가스는 8년 동안 몸담아온 아스날에서의 생활이 행복하다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파브레가스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의 프로모셔널 행사에서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스날 선수다. 8년 동안 지내온 아스날에서 매우 행복하다. 지금 당장 축구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 우승컵을 들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아스날은 최고의 감독과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천천히 전진한다면 언젠가 우승컵을 드는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파브레가스는 "나는 바르셀로나로 간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스날에서 8년간 뛰었고 팀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이것은 내 방식이 아니다"라며 아스날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파브레가스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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