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의 관계에 대해 고백했다.
6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각자의 곡을 바꿔 무대를 꾸미는 엄정화, 김완선, 이효리, 보아, 화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의 합동무대를 예고하며 화사의 히트곡 '멍청이'를 선곡했다.
화사는 이효리의 무대를 소개하며 "'멍청이'라는 곡이 화자가 '나쁜여자'다. 이분이 농익은 팜므파탈을 보여줄 거다. 끝났다. 이건 19금이 아닌 40금이다"라며 관객의 기대를 이끌었다.
이효리는 기타를 연주하는 이상순을 유혹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평소 볼 수 없었던 두 부부의 프로면모가 드러나며 관객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완벽했던 라이브가 끝나자 홍현희는 "유랑단 공연 최초의 밴드라이브다. 찢었다. 상순오빠도 모시겠다"며 두 사람을 인터뷰했다. 이상순은 공연 후 "이효리 남편 이상순이다"라며 등장했다.
홍현희는 "선곡에 개인적인 목표가 있었다더라"며 이효리에게 질문했고, 이효리는 "사심으로 선택했다. 결혼 10년 째가 됐는데 부부 사이는 친구같고 가족같고 좋다. 그런데 이런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그라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상순이 기타 치는모습 너무 섹시하지 않냐. 무대에서 이런 모습을 보니 저도 설렌다. 가까워지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이효리에게 "두 분 무대를 못 볼 뻔했다. 이상순이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도에서 항공편이 아인 배를 타고 여기 왔다"며 고생한 이상순에게 선물을 줄 것을 요구했다.
팬들이 '뽀뽀'를 외치자 이효리는 "집에서도 안 하는데"라며 "다가가겠다"고 말한 후 이상순과 입맞춤을 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화사는 "우리 엄마아빠가 뽀뽀하는 걸 보는 느낌이다"라고 경악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