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오태경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오태경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빛냈다. 오태경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좋.댓.구'(이하 '좋댓구')를 비롯해 '2035', '독친', 단편 영화 '라스트 스탠드'까지 출연한 총 4편의 영화로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오태경은 지난달 29일 개막식에 이어, 1일 '좋댓구'와 '2035'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며 현장의 열기를 달궜다.
특히 그는 이번 GV에서 전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은 물론, 어디서도 듣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전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먼저 오태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좋댓구'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선보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GV 행사에 참석한 오태경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십분 발휘하며 장내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극 중 유튜버로 변신한 오태경은 "야외 촬영을 할 땐 제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촬영했는데 후면 카메라로 찍어야 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 생소하고 어색했지만 많은 응원과 도움 덕분에 뜻깊고 줗은 경험을 했다"고 말하며 작품을 대하는 열정과 진정성으로 많은 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또 '좋댓구'의 메가폰을 잡은 박상민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아역배우 출신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올드보이'에 출연한 오태경이 제일 먼저 떠올랐고,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오태경과 그의 연기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진행된 '2035' GV 행사에서도 오태경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끈 'GV 히어로'로 활약했다.
캐릭터 구축 과정을 묻는 질문에 그는 "스티븐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라 생각했다"라며 연기를 할 때 중점을 둔 캐릭터의 특성을 꾸밈없이 전하며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오태경은 '좋댓구'와 웨이브에서 상영 중인 '2035'를 통해 전국에 있는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매니지먼트 피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