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농심레드포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2 파이널 1일 차 1위에 올랐다.
30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2 파이널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일 차 6매치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이번 매치에는 첫 자기장부터 탈락팀이 나왔다. 이글아울스와 TNL이스포츠가 극초반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쳤는데, 이 교전에서 이글아울스가 승리해 TNL이스포츠는 전원 탈락했다. 다만 이글아울스도 팀원 중 절반을 잃는 타격을 입었다.
이후 마루게이밍, 이엠텍스톰엑스, 덕산이스포츠 등이 뒤를 이어 탈락. 다섯 번째 자기장에 절반가량의 팀들이 전장을 이탈했다.
매치 상위 네 팀은 여섯 번째 자기장에 가려졌다. 그 주인공은 디플러스기아, 성남제노알파, 루미너스, 팀GP.
이들 간의 대결이 진행된 결과, 성남제노알파가 치킨을 획득했다. 이로써 그들은 하루 2치킨(2매치, 6매치) 획득에 성공했다.
오늘 준비된 모든 경기가 진행된 결과, 농심레드포스가 70점으로 파이널 1일 차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63점의 디플러스기아가 2위, 57점의 성남제노알파가 3위, 49점의 ZZ가 4위, 44점의 마루게이밍이 5위에 위치했다.
경기 진행 이후, 1일 차 1위 농심 레드포스 '티지' 김동현 선수(이하 티지)와 2위 디플러스 기아 '포레스트' 김량우 선수(이하 포레스트)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티지 선수는 "첫날 1등 해서 기분 좋지만 아직 3일 차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포레스트 선수는 "오늘 첫판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첫판만 그렇게 되고 나머지 판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다소 아쉬워했다.
1일 차를 해본 이후, 그들의 눈에 유독 들어온 팀이 있었을까.
이 질문에 티지 선수는 "성남제노알파가 가장 눈에 띄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포레스트 선수는 "다른 팀을 특별히 견제하고 있진 않다"며 "상위 4팀(ZZ, 농심레드포스 덕산이스포츠)만 집중적으로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어느 정도 점수를 따야 'PMPS' 시즌2 파이널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볼까.
티지 선수는 "1판 당 10점 정도를 따야 파이널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포레스트 선수는 "해외는 판당 10점을 꾸준히 획득하면 우승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우리는 아직 상위 4팀이 치고 나가는 성향을 보여서 판당 13점에서 15점 정도를 따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파이널 2, 3일 차 경기만을 남겨둔 선수들은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와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티지 선수는 "1일 차 1위는 했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겠다. 오늘 저조했을 때 모습을 확실히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못하는 모습까지 응원해 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 정말 잘해보도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포레스트 선수는 "오늘 했던 실수들을 발판 삼아 더 높은 점수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피드백하겠다"며 "항상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 디플러스기아 마크 흔들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3일 차 때 꼭 1등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최강 팀을 가리는 프로 리그다. 총 3개의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시즌 별로 7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사진 = 크래프톤 공식 중계 채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