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47

당뇨에는 고구마…고혈압에는 감자가 효과 만점

기사입력 2011.06.14 18:36 / 기사수정 2011.06.15 09:57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고구마와 감자는 각각 당뇨병과 고혈압에 효능이 있다.

주변에서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어찌보면 비슷한 채소처럼 보여 형제 같기도 하다.

그러나 둘은 근본부터가 다르다. 감자가 줄기가 변해 생긴 덩이줄기라면 고구마는 뿌리가 변한 덩이뿌리로 되어있고, 외양도 고구마는 길쭉한 데 반해 감자는 둥글고 통통하다.

또 감자는 강원도처럼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데 비해 고구마는 따뜻한 지역에서 주로 많이 생산된다.

당뇨병엔 고구마가 좋아

먼저 조리하지 않았을 때의 칼로리를 비교하면 고구마의 칼로리가 100g당 128kacl, 감자가 100g당 66kcal로 고구마가 약 2배 가량 칼로리가 높다.

이는 고구마가 더 달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감자를 기름에 튀겨 포테이토칩(532kcal)이나 프렌치프라이드(324kcal)로 만들어 먹는다면 사정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당지수(GI)나 당부하(GL)에 관심이 많은데, GI나 GL이 가급적 낮은 식품을 골라 먹는 것이 혈장 조절에 유리하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에겐 감자보다는 고구마가 더 좋다. 구운 감자의 경우 GI 85, GL 26인데 비해 고구마는 GI 44, GL 11로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고혈압엔 감자가 탁월한 효과

감자의 전분(탄수화물)은 몸에서 잘 흡수되고 혈당을 올리는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C함량은 감자가 조금 더 많으며(감자는 100g당 36mg, 고구마는 25mg), 혈압조절을 돕는 칼륨함량도 감자가 조금 더 많다. 칼륨함량은 감자가 100g당 485mg, 고구마는 429mg이다.


그러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는 목적이라면 둘 중 어떤 것을 섭취해도 관계 없으며, 감자와 고구마는 칼륨함량이 많다고 소문난 바나나보다도 칼륨이 풍부한 식품이다.

고구마를 먹을 때 김치를 함께 섭취하라고 권하는 것은 김치의 소금(나트륨)을 고구마의 칼륨이 배설시키기 때문에 맛도 좋고 혈압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나지 않는 감자와 고구마의 대결
 
감자와 고구마를 직접 조리에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감자 쪽의 손을 들어준다. 감자 맛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음식에 두루 어울리는데다가 덜 질리고 소화도 더 잘 된다.

고구마를 껍질째 먹으라고 권하는 것은 소화를 고려한 것으로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장내에 가스(방귀)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줄이려면 무즙과 함께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농촌진흥청 박태균/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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