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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고 동창' 4주차서 맞대결... 분위기 반전 이끌 베테랑은? [LCK]

기사입력 2023.06.27 15:4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상징하는 두 선수들이 4주차에서 대결을 앞두고 있다. T1, 디플러스 기아 모두 분위기가 가라앉은 만큼 반등을 위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4주차에서는 '마포고 동창' 매치업이 예정돼 있으며, 두 베테랑 '페이커' 이상혁, '데프트' 김혁규 중 어떤 선수가 소속 팀의 반등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마포고 동창' 매치업, 어떤 선수가 승리할까

지난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으면서 전세계 LOL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의 맞대결이 또 한 번 펼쳐진다.

이상혁이 속한 T1과 김혁규가 속한 디플러스 기아는 30일 대결을 펼친다. 마포 고등학교 동기 동창인 이상혁과 김혁규는 2013년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다. 두 선수는 LCK와 MSI, 월드 챔피언십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100경기(세트 기준) 넘게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상혁이 65%의 승률을 내면서 큰 격차로 앞서 있다.

2022년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맞대결 기록을 살펴보면 이상혁이 2022년 정규 리그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2-0으로 승리했고 롤드컵 결승전에서만 김혁규(당시 DRX 소속)가 3-2로 승리했다. 2023년 김혁규가 디플러스 기아로 소속팀을 옮긴 이후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두 번 만났을 때에도 이상혁이 속한 T1이 1라운드 2-1, 2라운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T1은 3주 차에서 KT에 0-2로 완패했고 디플러스 기아도 KT와 젠지에 모두 졌다. 두 팀 모두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팀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베테랑인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상대전적 초열세 팀과 연전... 한화생명 4주차 운명은?


한화생명은 4주 차에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를 연이어 상대한다. 두 팀 모두 한화생명에 상대 전적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28일 만나는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의 천적이다. 2019년 디플러스 기아가 LCK에 합류한 이후 한화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 18승 2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그나마 한화생명에 긍정적인 포인트는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거둔 2승 가운데 1승이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한 경기였다는 정도다.


7월 2일 대결하는 젠지도 한화생명에는 쉽지 않은 상대다. 젠지는 2022년 서머와 2023년 스프링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서머에서도 아직 1패도 당하지 않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화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021년 스프링 2라운드부터 10경기 연속 젠지가 승리했다. 정규 리그에서 9연승을 이어갔으며 이번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가 한화생명을 3-1로 제압하면서 상대 전적 1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이 두 팀을 모두 잡아낸다면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겠지만 모두 패한다면 4승 4패가 되면서 중위권으로 떨어진다. 한화생명이 서머 스플릿에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최소 1승1패로 4주 차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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