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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경기력 끌어올려야" 다부진 각오 드러낸 '도란' 최현준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6 14:20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도란' 최현준이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자신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공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젠지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개막 후 6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공고히했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의 인터뷰에 응한 '도란' 최현준은 개막 후 6연승 질주에 대해 "강팀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 승리를 거뒀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최현준은 레넥톤 선픽, 봇 라인 견제 등 밴픽적으로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전 9연승 기록을 세웠다. 최현준은 "지난해부터 이상하게 만나면 우리의 기세가 좋았다"며 "신경을 아예 안쓰지 않는다. 상대할때 조금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직 패배가 없는 젠지가 경계해야할 팀으로 최현준은 "당장 생각나지 않지만, 나도 경기력을 끌어올려 팀 승리에 도움 많이 주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강력한 팀원들을 지원한 만큼 자신도 경기력으로 보탬이 되고 싶다고 알렸다.

최근 적용된 패치에서 레넥톤이 상향되면서 많은 팀들이 기용하고 있다. 최현준은 레넥톤의 상대로 그라가스, 퀸이 나온 것에 대해 "그라가스는 탱커로서 후반 조합을 보기 위해 뽑는다. 라인전도 준수하다. 퀸은 전통적인 카운터 픽이다"고 설명했다.


KT-디플러스 기아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이 퀸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최현준은 생각보다 잘 풀리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현준은 "라인전에서 사고만 나지 않으면 레넥톤을 계속 이기는 좋은 픽이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실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현준은 최근 탑 라인에서 티어가 올라가는 챔피언으로 '뽀삐'를 꼽기도 했다. 최현준은 "레넥톤 상대로 좋다. 탑에서 조금씩 티어가 상승 중이다"고 전했다.

올해 스프링 시즌 데뷔한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은 무섭게 성장하며 젠지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선수다. 최현준은 "신인답지 않고 멘탈이 단단하다. 기대가 계속 된다"며 선배로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젠지는 오는 29일 브리온을 상대로 시즌 7연승에 도전한다. 최현준은 "브리온은 최근 가라앉은 분위기에도 저력은 확실한 팀이다"며 "우리 플레이를 다듬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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