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기안84와 덱스가 9명의 인도인에게 떼마사지를 받았다.
2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인도 여행 중 길거리 마시지에 도전한 기안84와 덱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거리 마사지를 하게 된 기안84와 덱스는 마사지사들의 안내를 받고 어디론가 따라갔다.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던 마시자들은 계단이 있는 한 공터에 이들을 데려갔다. 거적이 깔려 있을 뿐 침대나 매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마시지는 더욱 황당했다. 처음엔 한두 명으로 시작하더니 금세 네다섯 명이 달라붙어 몸을 주물렀다.
화면을 보던 패널들은 "동네 사람들 다 모여든 것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기안84는 "납치당한 줄 알았다. 팔이 여러 개 달린 괴물한테 납치당한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현지에서도 낯선 광경에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었다. 기안84는 "프로페셔널한 마사지가 아니었다. 몇 명은 그냥 손만 대고 있다"며 "개미도 관찰하면 40%가 일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애들이 30%라고 하더라, 그런 개미지옥 같은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현지 마사지사들은 엉망진창 마사지에 8천 루피를 불렀다. 이에 덱스는 인당 500루피씩만 주며 단호하게 흥정했다. 이 와중에 기안84는 나중에 돈을 계산하다가 6명에게 주기도 했다. 꽁돈을 받아 가려는 한 명에 인도인들끼리도 싸움이 일어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기안84는 "피스"를 외치며 다른 한 명에게도 돈을 줬다.
후에 기안84는 델리로 가는 버스비가 500루피라는 말에 "기차값보니까 돈 아껴 쓰긴 해야겠다. 열몇 시간씩 가는데 500루피 줬는데 마사지 그거 주물렀다고 한 명당 500루피씩 줬다"며 후회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