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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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맨시티, 김민재 가로챌 수도…"과르디올라 요청→KIM 레이스 참전" (英 매체)

기사입력 2023.06.24 22: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트레블(3관왕)' 클럽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SSC 나폴리) 영입 레이스에 뒤늦게 참가했다.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 소속 피터 오루크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뒤늦게 영입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 김민재는 2023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김민재를 두고 소리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은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이다. 뮌헨은 맨유의 수비수 영입 1순위였던 김민재를 가로채는데 성공해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22일 "김민재 에이전트와 뮌헨 사이에서 첫 대면 미팅이 지난 72시간 이내 이뤄졌다. 뮌헨은 구단은 구두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많은 이들이 김민재가 곧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은 가운데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가 뒤늦게 레이스에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뮌헨은 이번 여름에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맨시티가 김민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시티는 지난 시즌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음에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더욱 발전시키기 원하면서 레이스에 합류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한 해 동안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서 '트레블'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이미 세계 최고의 클럽임에도 맨시티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인 김민재를 데려올 수 있다고 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김민재 이적료가 명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김민재와 나폴리가 체결한 계약서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구단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5억원)가 존재한다.



다만 맨시티가 과연 김민재를 영입하겠느냐는 회의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맨시티가 찾는 수비수는 백3에서 왼쪽에 포진할 수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여서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의 샘 리는 "맨시티의 1순위 후보는 왼발잡이인 라이프치히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라며 "2순위가 비야레알의 스페인 국가대표로 역시 왼발잡이인 파우 토레스다. 이어 김민재가 3순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백3를 쓰기 때문에 센터백 자원이 풍부해야 하고, 한편으론 김민재가 공중볼은 물론 스피드와 패스에도 능해 맨시티가 충분히 탐을 낼만한 자원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김민재를 향한 관심도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2023/24시즌 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풋볼 인사이더 캡처, 트위터,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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