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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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볶음밥 '맨손먹방'…전현무 "대상 미리 줄까?"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3.06.24 01:3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기안84가 맨손먹방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바이크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강원도로 바이크 여행을 떠났다. 춘천에 도착한 기안84는 집에서 직접 싸온 김치볶음밥을 먹으려다가 갑자기 난감해 했다. 숟가락을 챙겨오지 않았던 것.

기안84는 김치볶음밥을 담아온 통의 뚜껑을 숟가락 대신 사용하며 "사실 자주 있는 일인데 이런 것들이 내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라고 민망해 했다.



박나래는 "손으로 먹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느냐"라고 했지만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기안84는 뚜껑을 내려놓고 손으로 먹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인도에 다녀오더니 다 손으로 먹는 거냐며 웃었다.

키는 기안84의 손에 잔뜩 묻은 기름을 보고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을 했다. 전현무는 기안84의 맨손먹방에 "대상을 미리 줄까? 상이 무섭긴 무섭구나"라고 말했다. 키는 빌드업이 대박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기안84는 손에 묻은 기름을 청바지에 닦아내고 식사를 마무리하는가 싶었지만 "맛있다"고 말하면서 다시 맨손으로 김치볶음밥을 먹어 모두를 당혹케 했다. 

배를 채운 기안84는 벤치에 앉아 과거 이야기가 담긴 노트 한 권을 꺼냈다. 기안84는 "어이없는 글도 있고 그런 글들을 쓰면서 내 삶의 알고리즘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자신도 그런 노트가 있다면서 창피한데 좋다고 했다.

기안84는 바닥에 앉아서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간 뒤 춘천 시내로 이동해 소주, 추어탕 등을 사서 모텔로 들어갔다. 기안84는 멤버들이 모텔 선정기준을 궁금해 하자 "어디가 저렴해 보일 지 대충 디자인 보면 안다"며 4만 원에 잡은 모텔방을 보여줬다.


전현무는 혼자 모텔에 가는 기안84를 신기해 했다. 기안84는 혼자서 호텔 가기에는 돈이 아깝다면서 에어컨도 잘 나오고 뜨거운 물도 잘 나온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전현무는 그런 기안84를 두고 "독립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멀쩡한 테이블을 두고 바닥에 앉아 술을 마시며 성시경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박나래는 "술과 성시경 조합은 위험하다"며 걱정을 했다. 

기안84는 "사회와 단절된 느낌을 받는다 낯선 곳에 와서 혼자 자면 우주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 있다. 이상한 적막함이 있는데 그때 나를 곱씹어 보는 것 같다. 그게 좋은 것 같다"며 "이 쓸쓸함을 즐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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