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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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또 뺏겨'…맨시티, 英 대표팀 최고 MF 품는다 "계약 체결 확신"

기사입력 2023.06.23 09:00 / 기사수정 2023.06.23 09: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를 아스널을 제치고 품을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데클란 라이스에 다가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로 웨스트햄에서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유럽 전역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뛰어난 활동량과 수비력을 갖춰 웨스트햄 중원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에는 웨스트햄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라이스 영입에 아스널, 첼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으며, 그중에서도 영입에 가장 가깝다고 평가받는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개인 합의까지 했으며, 라이스도 런던에서의 생활을 유지하길 원했기에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하지만 맨시티의 영입 레이스 참전으로 아스널의 선두 자리는 곧바로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이적시장에서도 아스널을 꺾었다. 사람들은 한동안 아스널이 라이스를 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시티는 웨스트햄과의 최종 계약 체결에 대한 확신이 있다"라며 맨시티가 라이스 영입전에서 아스널을 제쳤고, 이미 최종 계약에 대한 확신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489억원) 수준의 제안을 웨스트햄에 건넸지만 거절됐는데, 맨시티는 웨스트햄이 원했던 1억 파운드(약 1654억원) 이상의 제안도 바로 제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반면 맨시티는 2022/23 시즌 이후 팀의 주장인 일카이 귄도안과 베르나르두 실바 등 중원 핵심 자원이 이탈한 상황에서 라이스 영입에 가까워지며, 엄청난 보강을 눈앞에 뒀다. 




한편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이어 선수 보강까지 맨시티에 밀리며, 지난겨울과 비슷한 선수 영입 잔혹사를 겪게 될 상황에 놓였다.

아스널은 지난겨울 최우선 순위로 꼽혔던 미하일로 무드리크 영입에 가장 근접했었지만, 첼시가 영입전에 참여해 아스널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 무드리크 영입에 실패한 바 있다. 

맨시티가 엄청난 자신감과 함께 라이스 영입에 근접한 가운데, 아스널이 맨시티의 영입을 마지막 순간 방해할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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