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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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 끝날 때까지 확정 없어!"…김민재, 뮌헨행 임박? 변수 존재→'끝판왕' 맨시티 있잖아!! (로마노)

기사입력 2023.06.22 09: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는 그가 기초군사훈련을 다 마무리하고 나와야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15일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의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로 활약해 금메달을 받으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그는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이후 6월 A매치 명단에 소집되지 않고 논산으로 향했다.

군사훈련은 그의 이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민재는 2022/23 시즌 나폴리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세리에A 우승과 동시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까지 받으며 유럽 내에서 손꼽는 수비수로 거듭났으며, 많은 유럽 구단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이 여전히 그의 영입을 검토 중인데, 이번 군사 훈련 참여로 협상을 바로 진행하기가 어려워지며 A매치 뿐만 아니라 이적에도 변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 이적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로마노는 "뮌헨은 지난주에 김민재와 2028년까지 계약에 대한 개인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라며 뮌헨이 김민재 이적에 제일 가까운 팀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뮌헨은 김민재에게 5년의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고 알려졌으며, 제시한 연봉 수준도 연간 1000만 유로에서 1200만 유로(약 141억~170억원) 수준으로 팀 내 상위권이라고 밝혀졌다. 김민재도 뮌헨의 제안과 팀 프로젝트에 만족감을 드러내 합류를 반길 것이라는 보도도 잇달았다.



하지만 로마노는 김민재의 군사훈련을 여전히 큰 변수로 못 박았다.

그는 "김민재 이적의 핵심은 그가 군사훈련을 마칠 때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는 점이다. 여전히 계약에 서명하거나 조항이 발동되지는 않았기에 인내심이 필요하다"라며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가까워졌음에도 군사훈련 마무리 시점까지는 확정된 것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부 독일 매체에서는 맨시티의 영입 레이스 막판 합류 가능성을 언급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김민재를 노린다면 맨시티가 뮌헨보다 더 많은 연봉과 수수료로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로마노의 보도대로라면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근접하더라도 그가 퇴소하는 7월 초까지는 확실한 영입 확정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는 로마노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김민재의 뮌헨행이 계약서 사인 수순이라고 확신했다.

호킨스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몇 명의 눈여겨 봤던 수비수들에게 영입 철회를 알렸다"며 "뮌헨은 김민재와 완전한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약 일주일간 긴박하게 흘러갔던 뮌헨의 김민재 확보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분위기라는 얘기다.

어쨌든 뮌헨 입장에선 군사훈련이라는 변수 때문에 김민재에게 제안을 전달하고 계약에 근접했음에도 시간이 더 필요해진 상황이 됐다. 해당 변수를 활용해 새로운 팀이 김민재 가로채기에 나설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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