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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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김민재와 계약서 사인 수순…"다른 DF 후보들에게 영입 철회 통지"

기사입력 2023.06.22 00:10 / 기사수정 2023.06.22 00: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한 그야말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혹시나 김민재 영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리스트에 올려둔 다른 수비수 후보들에게 데려오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김민재와 거의 사인 단계만 남았다는 뜻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파브리스 호킨스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몇 명의 눈여겨 봤던 수비수들에게 영입 철회를 알렸다"며 "뮌헨은 김민재와 완전한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약 일주일간 긴박하게 흘러갔던 뮌헨의 김민재 확보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호킨스는 이어 자신이 지난 20일 올렸던 SNS를 다시 알렸다. 당시 내용은 뮌헨이 김민재 영입의 폴 포지션(선두)에 있으며 5년 계약을 제안했고, 바이아웃 금액은 4700만 유로(667억원)라는 것이었다. 아울러 김민재의 연봉은 세전 1700만 유로(242억원)가 될 것이며 에이전트 수수료가 1500만 유로(212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도 함께 들어 있었다.

김민재의 뮌헨행이 불거진 뒤 이번 딜의 가장 최신 내용을 갱신했던 호킨스의 예전 보도를 떠올리면 이번 보도를 통해 김민재와 뮌헨이 본격적으로 계약서에 사인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김민재 대리인 역시 최근 그의 영입을 원했던 다른 구단에 행선지를 정했다는 의미로 리스트에서 빼달라는 요청을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뮌헨과 김민재 모두 플랜B를 지우고 서로 만나는 일만 남았다.




대반전이다. 이달 초 김민재가 현소속팀 나폴리에서의 시즌을 마치고 귀국할 때만 해도 행선지 1순위는 맨유로 꼽혔다. 맨유가 지난해 가을부터 김민재를 좇고 있었고, 바이아웃 금액 내겠다는 의사 표시를 일찌감치 했다. 연봉도 100억원 안팎을 들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지난 15일 논산훈련소로 들어가기 전후에 뮌헨이 달려들었고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뮌헨은 맨유가 따라올 수 없는 두둑한 연봉 제시한 것은 물론, 지난 3월 부임한 토마스 투헬 새 감독 아래서의 리빌딩에 김민재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전달했다.

뮌헨이 김민재에 제시한 연봉은 세후 140억원 수준이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확상통화까지 하며 정성을 다했다. 뮌헨 구단 측은 향후 김민재가 아시아 마케팅을 위해서도 아주 가치가 높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아직 맨체스터 시티라는 변수가 있지만 김민재와 뮌헨 양측이 입단 수순만을 남겨둔 모양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오는 7월1일부터 15일까지 활성화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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