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체급 차이'를 내며 광동을 가볍게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T1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3연승 질주와 함께 4승(1패, 득실 +6)을 달성하며 1위 젠지를 맹추격했다.
1주차를 기분 좋게 출발한 광동은 3연패(2승 3패, 득실 -2) 늪에 빠지며 하위권에 추월당할 위기에 놓였다.
1세트 T1은 '미드 이즈리얼'을 선택한 광동을 상대로 제대로 '체급 차이'를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T1의 본격적인 스노우볼 시도는 12분 부터 시작됐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봇 라인 로밍을 시도하면서 T1이 큰 이득을 봤다.
광동의 추격 시도는 번번이 무너졌다. 25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음에도 모두 쓰러지며 오히려 T1이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무난하게 공성을 시작한 T1은 30분 경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 T1은 같은 조합으로, 광동은 미드 라인만 변화를 주고 비슷한 구도의 대결을 펼쳤다. 초반부터 T1이 우위를 점했던 1세트와 다르게 2세트는 대등한 흐름이 이어졌다. T1, 광동은 각각 봇, 미드에서 노림수를 던져 주요 딜러들의 성장을 꾀했다.
T1은 트리스타나의 성장을 활용하지 못하는 광동을 상대로 교전 능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15분 부터 본격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T1은 16분 한타 대승과 함께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골드 차이는 4000 이상이 됐다.
흔들리는 광동을 상대로 T1은 지체 없이 격차를 벌렸다. 27분 적진 속에서 '킬 쇼'를 벌인 T1은 가볍게 승리를 취하고 4승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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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