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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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데뷔 시 상대가 손흥민...'PL행' 김지수 "많이 주목될 것, 이제 동등한 위치서 경쟁"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1 10:30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정현 기자) 지난해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상대했던 토트넘 홋스퍼를 이제 잉글랜드에서 직접 상대할 수 있다. 

김지수는 단 1년 만에 달라진 상황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지수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브렌트퍼드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장에 가벼운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해 머나먼 출국길에 올랐다.

김지수는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저로서 너무 영광스럽고 좋은 구단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 가서 더 잘해야 하므로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2cm의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김지수는 성남 유소년팀에서부터 성장해 1군 데뷔까지 이뤄냈다. 지난 2022시즌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데뷔 첫 시즌 19경기를 소화하며 입지를 다진 김지수는 유럽 스카우트 눈에 들었고 '제2의 김민재'로 불린다. 지난겨울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더니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의 관심이 쏟아졌다.

브렌트퍼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고 김지수 역시 이에 마음을 움직이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지수는 계약이 확정되면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브렌트퍼드의 개막전 상대는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다. 두 팀은 오는 8월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김지수는 개막전 상대로 토트넘이 배정된 걸 알고 있다면서 "내가 정말 준비를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바로 뛰게 된다면 감회가 너무나 새로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필 (개막전이) 토트넘이어서 많이 주목될 것 같은데 쉬운 건 아니지만 나도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감회가 새로운 이유는 지난해 7월 토트넘이 방한했을 당시 김지수가 팀 K리그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기 때문이다. 



데뷔 시즌에 올스타에 뽑힌 김지수는 해리 케인과 히샤를리송 등 토트넘 공격진을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손흥민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김지수는 "워낙 다들 잘하고 정말 유명한 선수들"이라며 "내가 같이 경기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는데 이제 같은 선수로서 경쟁하려고 가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찾아 뵙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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