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동물농장'으로 복귀한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이는 21일 예정된 SBS 교양프로그램 '동물농장' 녹화를 기점으로 모든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4월 조이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중단할 것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조이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으며, 상담 및 검진을 통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당분간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고, 컨디션 회복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일시적으로 스케줄에 불참했던 조이는 그동안 휴식을 취하며 건강이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그는 의료진과 논의 후 활동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조이는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 후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저는 잘 쉬고 회복하고 있다. 이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온전하게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게 처음에는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우리 멤버들 그리고 회사의 많은 분들 또 우리 러비들이 저를 이해해주고 걱정해 준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다"는 인사를 남긴 바 있다.
그러면서 조이는 "힘들 땐 힘들다고 표현하고 자기 자신을 먼저 챙기라"며 "그래야 우리 모였을 때 다같이 행복할 수 있으니까! 아무튼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얼른 다시 만나고 싶다"고 애틋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조이는 레드벨벳 활동과 함께 지난 2021년 6월부터 '동물농장' MC로도 활약 중이다. 활동 중단으로 인해 조이는 레드벨벳의 콘서트 투어는 물론 '동물농장'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당시 '동물농장' 측은 "해외 공연 등으로 원래부터 스페셜 MC 스케줄이 잡힌 바 있다. 더불어 조이의 건강이 언제 회복될지 모르기 때문에 돌아올 때까지는 임시 체제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하차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MC의 건강이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동물농장' 측은 하차는 논의한 적 없다는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또 5월 7일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도 조이를 제외한 MC들은 "스튜디오가 허전한 느낌이 들 텐데 레드벨벳 조이가 건강상의 "우리 조이가 건강해져서 스튜디오를 환하게 비췄으면 좋겠다", "조이가 빨리 쾌차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등의 말을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시간 '동물농장'의 고정 MC로 활약하며 일요일 오전 활력을 불어넣은 조이는 '동물농장' 팀과의 끈끈한 신뢰 속, MC로 복귀하게 됐다.
"고맙고 얼른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던 그가 두 달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만큼, 다시금 보여줄 조이만의 밝은 에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