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전석호가 '범죄도시3'의 성적에 감사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출연한 배우 전석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전석호는 "매 주말마다 무대인사 다니는 것도 그렇고 관객 만나는 것도 그렇고 여기저기서 이야기해주는 축하인사가 다 새롭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 또 오겠나. 믿기지 않는 숫자다. 그 숫자는 우리가 단순히 잘했다고만 해서 나오는 숫자가 아니라 관객들이 힘과 마음 써주시고 찾아주셔야 나오는 숫자이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신나게 즐겨보자하고 있다. 처음엔 열광적인 모습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엄청 즐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16일 기준 800만 관객을 넘긴 '범죄도시3'는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석호는 "우리는 '그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일종의 징크스 같은 건가 보더라"며 "스스로도 성적을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는다. 주변에서 알려주기만 한다. 그 많은 사람 수를 본 적도 없고 얼마나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이 안간다"라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동석과 영화 '굿바이 싱글'(2016, 감독 김태곤)을 함께한 전석호는 "무슨 작품인지도 모르고 하겠다고 했다. '범죄도시'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무슨 역할인지는 몰랐다"며 "'다 된 밥에 전석호 뿌리기'만 안하면 되겠다 싶었다. 모든 스태프들은 '범죄도시2'하셨던 분들도 계시고, 워낙 시리즈물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저보다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열심히 따라갔던 것 같다"며 회상했다.
그는 "찍으면서는 '잘 되겠다' 하는 감이 없었다"면서도 "전작만큼 잘됐으면 좋겠더라. 기대하는 만큼 기대감을 충족시켜 줬으면 했다. 이런 시리즈물이라는 게 없지 않나 마석도라는 통쾌한 인물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 '범죄도시'라는 버스에 올라탄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석호가 출연한 '범죄도시3'은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에이스팩토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