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9.26 09:32 / 기사수정 2005.09.26 09:32
김두현 대표팀 경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다"
후기리그 나란히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것으로 예상되 기대를 모았던 성남일화와 부천SK의 성남경기에서 홈팀 성남이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부천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김두현-두두-김도훈의 막강 공격라인을 앞세워 2-1로 승리,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는 초반 김두현이 불안한 수비를 펼치며 허둥지둥되던 틈을 놓치지 않고 전반 8분만에 25m 지점에서 부천의 조준호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멋진 중거리 슛
을 뽑아내 우위를 점했다.
이후 다시 살아난 부천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하던 성남은 결국 후반 들어 20분만에 부천 고기구에게 한골을 선사했다. 고기구는 PA우측에서 이어받은 김길식의 패스를 컨트롤 한뒤 뛰어나오던 성남의 권찬수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득점한지 1분도 채 되지않은 후반 20분 부천은 두두의 매서운 중앙돌파를 막지못하며 추가골을 허용, 결국 이 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부천은 후기리그 무패행진을 마감해야만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10점고지에 올라서며, 오늘 패한 부천과 승점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득실차에 앞서 단번에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후 첫골을 기록한 김두현은 "성남에와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번 골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활약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지난 본프레레 감독 시절 신임을 얻으며 단골 출전했던 경험에대해, "새 감독이 온만큼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대한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아드보카트호 승선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전북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정환의 활약에 힘입어 후기리그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
전북은 전반 9분만에 히칼도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프랑코에게 선취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18분 윤정환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후반 종료직전 밀톤의 결승 헤딩골로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남은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에 터진 양상민의 골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보탰고 광주와 부산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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