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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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불펜의 핵' 정우람, "구위보다 제구력 우선"

기사입력 2011.06.11 22:54 / 기사수정 2011.06.11 22:54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이보다 더 꾸준한 구원투수가 있을까.
 
SK의 정우람이 1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중간 계투로 나와 3.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의 호투를 보였다.
 
정우람은 6회말 1사 만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두산의 윤석민으로부터 병살타를 뽑아내며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정우람은 3.1이닝 간 호투하며 1홀드를 챙기며 팀은 두산을 상대로 7-1로 대승을 거두었다.
 
다음은 이날 MVP 정우람의 인터뷰 전문.


 
-현재 우리가 계산한 상으로는 평균 자책점이 1.02까지 나온다. 대단한 기록인데.
아직 시즌 초반이고, 야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자책점이 잘 나온 거라 생각한다. 내가 여름에 체력이 떨어졌을 때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올 시즌 자책점이 달렸다고 본다.
 
-결혼 후 더 잘하고 있다.
부인이 내조도 참 잘하고, 나를 잘 챙겨준다. 가족이 생겨 책임감도 남달라져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질 때쯤 되었다. 특별 보양식이 있다면?
너무 많아서 다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제일 좋은 것은 정성껏 차려준 밥을 맛있게 먹고 편히 자는 게 가장 큰 보약이자 그 비결이 아닐까 싶다.
 
-자책점이 0점대로 향해간다. 좋은 성적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나.
우선, 내가 경기 나갈 때마다 항상 박빙의 상황이고, 공 하나에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기 때문에 컨트롤을 제일 우선으로 집중한다. 또, 내 구위 자체가  상대 홈런 타자를 압도할만한 구위는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낮게 낮게 던지려 한다.
 
-오늘 만루 상황에서는 어떤 피칭을 했나.
우선 내 생각보다 초구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갔다. 그런데 타자가 운 좋게 병살타를 만들어줘 위기를 넘겼다.
 
-부인에게 한 마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결혼 한지 얼마 안 됐지만 앞으로 평생 행복하게 지금처럼 아들 대한이와 단란하게 살자. 사랑한다.
 
[사진 = 정우람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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