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 금메달 청신호' 황선우, 자유형 200m 시즌 세계 1위 등극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메달 도전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황선우는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나흘째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분 44초 61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지난 3월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겸한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 자유형 200m를 1분 45초 36으로 마쳤었다. 1초 가까이 기록을 앞당기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중국 수영의 라이징 스타 판잔러가 지난달 2023 중국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023 시즌 세계 랭킹 1위 기록 1분 44초 65를 0.04초나 앞당기는 기염을 토했다.

황선우는 다음달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은 물론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하계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메달 획득 전망을 한층 밝혔다.

다만 황선우는 지난해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본인이 세웠던 한국 남자 200m 기록 1분 44초 47보다는 0.14초 늦게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 부문 세계 기록은 독일의 파울 비더만이 지난 2009년 세운 1분 42초 00이다. 현역 선수 중 200m 최강자로 꼽히는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의 1분 42초 97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황선우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1분 46초 19의 기록으로 결승전에서 2위에 올랐다. 양재훈(강원도청)은 1분 48초 40으로 3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