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개막전 기대감과 달리 아쉬운 전반기를 보낸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천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6경기 무패 행진(1승 5무)을 달리며 9위(4승 8무 6패 승점 18)를 유지했지만, 4경기 연속 무승부로 마냥 만족할 수는 없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A매치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며 하반기 반전을 노리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아쉽게 이기지 못했다. 그동안 팀이 어렵고 부진한 상황에서도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지지가 큰 힘이 된다. 휴식기 때 잘 준비해 상반기 승점을 쌓지 못했던 것과 달리 많은 행복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경기 연속 무승부였지만, 무실점 경기를 했다. 그는 "무실점보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득점은 나지 않고 실점이 많은 상반기였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민은 이날 후반 막판 퇴장을 당했다. 이 감독은 "정당한 몸싸움이 필요하지만, 태클이 고의성이 없었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결정력에 대해 어떤 점이 아쉬운지 묻자, 조 감독은 "기회에서 타이밍이나 세밀함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들을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즌 개막 당시 인천은 최소 4강 전력이란 평가를 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과 달리 순위를 올리지 못했다.
어떤 점이 제일 부족했다고 보는지 묻자, 조 감독은 "전반적으로 전술, 전략 등 여러 부분에서 맞지 않았다. 지금은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말씀드린 대로 수비 조직 밸런스와 실점이 문제라고 보고 있고 개선하는 중이다. 잘 보완해 A매치 휴식기 동안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