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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있는 '도란' 최현준 "T1전 '키 포인트'는 탑, 최선 다할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1 11:1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숙적' T1을 상대로 11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은 변함 없는 모습으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젠지는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KT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세트 빠른 패배로 출발이 좋지 않았던 젠지는 이후 2, 3세트 남다른 화력을 선보이며 '디펜딩챔프'의 면모를 뽐냈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도란' 최현준은 먼저 "MSI 이후 휴식을 거의 취하지 못하고 달렸는데, 결과가 좋아 보람차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MSI에서 LPL 탑 라이너들을 상대로 많은 부분을 배운 최현준은 "사용하는 챔피언, 라인전 디테일을 챙겨봤다. 연습 방향을 이렇게 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9일 경기 전까지 젠지는 정규 시즌 기준 KT에 모두 패배한 상태였다. 최현준은 "첫 경기 기선 제압이 중요했는데 다행이다. 앞으로 기세 타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서머 시즌 개막 이후 밀리오와 함께 개편된 니코도 팀들의 많은 경계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패시브가 개편된 니코는 챔피언에 더해 미니언, 와드, 몬스터 등 다양한 형상으로 변할 수 있어 프로 팀들 사이에서도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현준은 "니코는 현재 변수가 많은 픽이다. 각 팀들이 대처법을 찾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젠지는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는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국제대회 MSI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11일 젠지는 T1과 시즌 2승을 놓고 대결한다. 최현준은 "MSI 당시 팀 방향성이 잘 정해지지 않았다"며 "서머 시즌에서는 팀이 하나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T1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현준은 "어느새 서머 시즌이 시작됐다. 경기력 계속 올려서 마지막 순간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T1전 '키 포인트' 질문에 대해선 최현준 다운 답변이 돌아왔다. 최현준은 "역시 중요한 라인은 탑이다.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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