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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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05 미국대표 선발전, 뉴욕 개최

기사입력 2005.09.13 11:07 / 기사수정 2005.09.13 11:07

정대훈 기자
관전형 e스포츠 문화에 생소한 미국 미디어 및 게이머에게 큰 반향 불러 일으켜

세계 최대 게임 문화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의 글로벌 주관사인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이하 ICM, 대표 정흥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WCG 2005 미국대표 선발전'(WCG 2005 USA Championship National Final)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미국 뉴욕의 맨하탄 스튜디오 센터에서 열린 'WCG 2005 미국대표선발전'에서는 8개 종목에 걸쳐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 예선 및 지역 예선을 거친 184명의 미국 내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게이머들이 3일 간의 열전을 펼친 끝에 총 16명의 미국 대표 선수단인 'Team USA'가 구성되었다.


▲ WCG 2005 미국 대표 선발전 폐막 장면 (미국 뉴욕) ⓒ2005 ICM

이들은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WCG 2005 그랜드 파이널에 미국 대표로 참가, 세계 70여 개국에서 온 800여 명의 각국 대표 선수단과 함께 세계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전년도 그랜드 파이널 카운터 스트라이크 챔피언이었던 Team 3D가 미국 대표팀으로 선발되어 다시 한번 세계 1위의 자리에 도전하게 된다. 세계 최강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 중의 하나로 꼽히는 Team 3D에는 2명의 한국계 선수 로널드 김(Ronald Kim, 21세)과 마이클 소(Michael So, 21세)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콘솔 종목인 헤일로 2에서는 쌍둥이 형제 댄 라이언(Dan Ryan, 19세)과 톰 라이언(Tom Ryan, 19세)으로 구성된 'OGRES' 팀이 미국 대표로 선발되어 화제를 모았다. 


▲ WCG 2005 미국 대표 선발전 카운터 스트라이크 Team 3D
(2명의 한국계 선수 로널드 김과 마이클 소가 포함되어 있다.) ⓒ2005 ICM


▲ WCG 2005 미국 대표 선발전 카운터 스트라이크 Team 3D 시상식 장면 ⓒ2005 ICM

올해 미국 대표 선발전을 직접 진행한 ㈜ICM의 정흥섭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가능성이 큰 e스포츠 시장은 중국이 아닌 바로 미국이다. 우리는 쉬운 시장이 아닌 가장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장을 택했으며, 이를 위해 한국 기업인 ICM이 올해 직접 미국 대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미국 대표 선발전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e스포츠를 관전형 스포츠로 자리잡게 하는 데에 WCG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 개최가 가지는 의의를 밝히고 "올해 미국 대표 선발전에 대한 미디어의 관심이 작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그랜드 파이널 못지 않다. 특히 거리 상의 이유로 2004년 샌프란시스코 대회를 지켜보지 못했던 뉴욕 지역 주요 미디어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대회 기간 중 열리는 모든 무대 경기는 WCG 미국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었으며 3일간 총 56,000 여명이 온라인 상에서 WCG 2005 미국 대표 선발전을 지켜본 것으로 집계되었다. 게임 토너먼트 뿐 아니라 각종 공연과 이벤트, 스폰서 전시가 함께 어우러진 행사 현장은 총 10,000 여 명의 유동 관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 WCG 2005 미국 대표 선발전 전경1 (미국 뉴욕) ⓒ2005 ICM


▲ WCG 2005 미국 대표 선발전 전경2 (미국 뉴욕) ⓒ2005 ICM


각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표 선발전은 6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치러진 약 3개월 간의 온,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Ⅲ 등 총 8개 종목에서 65명의 선수들이 선발되었으며 작년 대회 입상자 5명을 포함, 총 70명의 게이머들이 11월에 있을 싱가포르 그랜드 파이널 진출 티켓 20장을 두고 용인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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