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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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펩이 보증→"포스테코글루, 토트넘에서 놀라운 일 해낸다"

기사입력 2023.06.08 08: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명장' 펩 과르디올라가 토트넘 홋스퍼 새 감독으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공을 확신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 1군 감독으로 포스테코글루를 임명하게 돼 기쁘다"며 포스테코글루 선임을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도메스틱 트레블(리그+리그컵+FA컵 우승)로 이끈 감독이다.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3 전술에 익숙해진 토트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당초 영국 언론들은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토트넘은 4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드러냈다.

문제는 포스테코글루가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호주 출신인 포스테코글루는 호주 대표팀, 일본 J리그 등 등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고, 2021년 셀틱에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셀틱에서 보낸 2년 동안 리그 2연패, 도메스틱 트레블 등 대단한 업적을 세운 건 사실이지만 셀틱은 스코틀랜드 리그 절대 강자다. 보다 경쟁적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의 생각은 달랐다.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오는 11일 펼쳐지는 인터 밀란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는 뛰어난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과르디올라는 "또 다른 특별한 감독이 왔다. 몇 년 전 포스테코글루가 시티 풋볼 그룹 중 하나인 요코하마 감독이었을 때 도쿄에서 만난 적이 있다. 재밌는 대화를 나눴고,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셀틱에서 정말 잘 해냈다. 놀라운 일을 만들어냈다"며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이 홈 구장을 변경한 후 아직 그 경기장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는 꼭 득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스테코글루를 상대로 토트넘 원정 첫 승을 따내겠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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