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옥문아들' 박지선 교수가 임신 8개월 차 근황을 전했다.
7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지선 교수는 '사이코패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라는 질문에 "인간에 모든 행동은 유전과 양육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박지선은 "어릴 때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워야하는데, 학대도 문제지만 아이의 잘못을 혼내지 않는 것도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숙은 "'더 글로리' 박연진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박 교수는 "질문 많이 받았다.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 따르면 점수는 안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연진이가 전과가 있냐. 그 많은 악행 중 연진이가 주도적으로 했다고 기록에 남는 게 있냐"고 설명했다. 이어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날씨 예보를 시키지 않냐. 거기서 감정이 올라오는데, 사이코패스면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잘 해낼거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선은 "여기 교도소서 잘 살아 남아야하니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잘 할거다. 화성 연쇄살인범은 모범수였다. 연진이가 가진 습성 중 남 조종하고 피해자 괴롭히며 감정적 동요가 없는 특성은 사이코패스 특성에 부합한다. 그런데 반사회성 기준에서 보면 드러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진짜 사이코패스는 감옥에 있지 않고 우리 사이에 섞여 있다"고 이야기해 출연진의 소름을 유발했다.
박지선은 "사이코패스를 미디어에서 너무 많이 그린다. 그런데 일상에서 사이코패스를 만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사람들이 과도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선은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집에서는 예능만 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완전 헛다리 짚었던 영화가 '세븐 데이즈'다. 김윤진 씨 나온 영화인데 엉뚱한 사람을 의심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