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9.10 08:30 / 기사수정 2005.09.10 08:30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SK가 선발 신승현의 호투와 김민재의 역전타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의 완봉패를 설욕했다.
이 날 최고의 수훈선수는 SK 선발 신승현.
지난해에는 2승 7패를 기록하는등 2000년 SK 입단 후, 지난시즌까지 신승현의 기록은 2승 9패 1세이브.
하지만 올 시즌에는 시즌 초부터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않으며 맹활약을 보여줬으며, 시즌 중반부터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로 나서며 5년동안 거둔 2승을 훌쩍 뛰어넘어 이 날 경기전까지 이미 10승(8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신승현은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4회 김태균에게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맞은것을 제외하고는 8회 2사까지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한화타선을 삼진 6개를 곁들이며 산발 3안타로 처리했다.
신승현에 못지않게 한화 선발인 문동환도 호투를 했지만 팀타선의 불발과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으로 또 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8월 23일 문학경기에서도 완투에 가까운 8⅔이닝동안 130개의 공을 던지며 호투했지만 자신의 주자를 후속투수가 홈으로 불러들이며 패전을 기록했던 문동환은 이 날도 불운에 울어야했다.
한화가 1-0으로 간발의 리드를 하고 있던 7회말. 이 날 경기에서 계속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던 한화 유격수 브리또가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1사 후 정경배의 평범한 유격수땅볼을 브리또가 공을 더듬으며 주자를 내보냈고, 이어 조중근의 볼넷까지 나오며 주자는 두명으로 불어나며 상황은 2사 2,3루. 타석에는 전날 SK패배의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던 김민재가 들어섰다.
김민재는 문동환의 공을 정확히 받아쳐 두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팀을 역전으로 이끌었다.
SK는 역전 후, 신승현에 이어 정대현을 내보내며 승리에 대해 강한 열망을 보였고, 정대현은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세이블째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를 승리하면 2위 SK와의 승차를 2게임차로 줄일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던 한화는 아쉽게 기회를 놓쳤으며, SK는 천신만고끝에 1승을 추가하며 3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였다.
W: 신승현 (11승 8패)
S: 정대현 (1승 2세이브)
L: 문동환 ( 10승 8패)
사진출처- SK 와이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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