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정동원이 열혈 소년 농부의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에서는 인도네시아 타바난에 도착, 두 번째 탐구생활을 시작한 정동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힘찬 닭 울음 소리와 함께 이른 아침 홈스테이 집에서 눈을 뜬 정동원은 청소로 아침을 시작했다. 야자수가 울창한 타바난의 풍경에 감탄했으며, 홈스테이 가족이 준비한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아침을 즐겼다.
이어 정동원은 타바난의 농부로 변신해 아파트 3층 높이의 야자수 나무에서 코코넛을 수확하는 일을 시작했다. 정동원은 파트너 이경규의 등쌀에 못이겨 호기롭게 나무타기에 도전했으나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홈스테이 따문 가족에게 비법을 전수 받아 야자수 이파리 정리하기, 수확한 코코넛 운반하기, 야자수 잎 묶기 등 여러가지 일을 하며 진정한 농부로 거듭났다. 또한, 더운 날씨에 지쳐갈때쯤 홈스테이 호스트 따문이 건네준 다과와 코코넛을 맛보며 감탄했다.
정동원은 "코코넛을 따고 잎을 정리하는 등 매일 같은 일을 하면 조금 지겨울 것 같기도 한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가장이 되면 저렇게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배웠다"고 말하며 다소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된 노동 뒤에는 정동원의 소원이던 서핑체험이 이어졌다. 덜컹거리는 타문의 낡은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발리안 비치'로 숨은 서핑의 명소로 통하는 곳이다. 정동원은 새로운 수영복까지 장착하고 인생 첫 서핑에 도전, 뜻밖의 복근공개까지 강행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차가운 바닷물에 경악하고 실패를 거듭했으나 여러번의 시도 끝에 완벽히 중심을 잡으며 능숙한 서퍼의 모습을 선사했다.
서핑 후 숙소로 돌아온 정동원은 이경규의 호된 인생지도와 함께 잔소리 폭격을 받으며 탐구일지를 작성했다. 이어 한국의 라면과 인도네시아의 전통음식이 조화된 맛있는 저녁식사로 본격 먹방을 선보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예고편에서는 가재 낚시에 나선 정동원의 모습이 보여지며 이어지는 인도네시아 탐구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N '지구탐구생활',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