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슈돌' 강경준이 아내 장신영을 위해 결혼기념일 맞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삼부자 여행을 떠난 강경준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경준과 아들 정안은 곧 있을 강경준과 장신영의 결혼기념일을 맞이하고자 장신영이 좋아하는 것을 사러 시장을 찾았다.
강경준은 정안과 함께 닭강정을 샀고, 장신영이 좋아하는 광어와 우럭을 산 후 케이크를 포장하러 갔다.
케이크 포장 후 꽃을 사러 간 강경준은 아들 정안에 "그런데 너 이번 어버이날에 나한테 꽃 줬냐"고 물었다.
이에 정안은 "어린이날에 안 주셨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강경준이 "네가 무슨 어린이냐"고 하자 정안은 "고1까지는 어린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부자는 카라반으로 이동해 장신영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열심히 계획을 짠 후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가려는 척 준비된 장소로 오라고 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우를 안고 도착한 장신영에게 정안은 꽃다발을 건넸다.
장신영이 "너 엄마한테 프로포즈하는거야?"라고 기뻐한 순간, 카라반에 숨어있던 강경준이 갑자기 고개를 내밀며 나타나 장신영을 놀래켰다.
장신영은 "애들 다 보는데 이게 뭐하는 거냐"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강경준이 준비한 이벤트와 선물에 감동한 듯 웃음을 보였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서로 포옹하며 입맞춤을 했고 강경준은 "우리 키워줘서 고마워"라며 장신영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정안은 "둘이 대화 좀 나눠. 집 같이 안 갈래. 난 택시 타고 따로 가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강경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행을 같이 있으면서 정안이가 참 많이 컸다고 느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난 아직도 정안이를 여섯 살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제 태도가 후회스럽다"며 정우도 챙기고 엄마한테도 잘하고 너무 예쁘다. 정안이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조금 더 같이 시간을 보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안 역시 "부족하긴 한데 절 챙겨주려는 마음이 눈에 보여서 감사하다"라며 강경준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