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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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이러실까"…경계경보→오발령에 탄식한 ★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31 16: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31일 오전 발생한 서울시 경보 오발령 사태에 여러 스타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시 전역에는 6시 32분경 발령된 북한의 우주발사체에 의한 경계경보가 울렸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대피를 안내했으나 이내 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경 경보가 오발령임을 공지했다.

많은 이들이 출근과 등교 전 혼란스러움을 표한 가운데, 여러 연예인들 또한 두려움과 탄식을 표하며 대중의 공감을 자아냈다.



우선 이른 아침 진행되는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DJ 김영철은 서울시의 오발령 사태를 언급하며 "경계경보가 발령됐었다. 서울에는 오발령이다"라며 "(재난)문자를 보고 뭔가 싶었다. 라디오에 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놀랐던 당시를 이야기했다.

이어 각자의 SNS에 경보 당시 심경을 전하는 연예인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는 오발령임을 다시 알리는 문자를 캡쳐하며 "대피하고 있었는데.. 혼자 너무 무서웠다"며 대피를 준비하던 두려움을 드러냈다.

배우 이윤지는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며 "두렵지만 감사하게도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했다. 얼른 아이를 내려다 보았다. 내게 가장 중요한것을 다시한번 마음으로 확인했다"며 놀랐던 감정을 표했다.

또한 방송인 최희는 "경보 문자에 머리가 하얘졌다"며 "아이들 데리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나 생각했지만 머릿속에 데이터베이스가 없어서 정말 할 수 있는게 없었다"며 자녀가 둘인 엄마의 곤란함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여러가지 비상시 대처 방법을 미리 알아두자며 "함께 있다는 소중함을 느끼는 아침"이라고 덧붙였다.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의 아내이자 모델 김정임과 허지웅은 공습 경보 오발령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정임은 '우짜라고 이러실까ㅠㅠ 우리 아이들 어떡해요? 학교를 보내는 게 맞나요"라며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하던 경보 당시 상황을 전했다. 뉴스 속보까지 찍어올린 그는 "국민대피라니 어쩌러고들 이러시나요?"라며 당시 나가지 않으면 지각이던 아이들의 등교 상황을 걱정했다.

이어 김정임은 "머릿속에서 정답을 못 찾는 나를 발견하니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학교에선 아무 연락도 없고"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글을 작성하던 중 오발령 안내가 오자 그는 "이 순간 오발령"이라며 분노를 표하는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김정임의 글을 본 다수의 네티즌 또한 "저도 아이 등교를 막아야하나 걱정했어요", "오발령 못 믿겠어요. 대비 안내도 없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허지웅은 오늘 아침 잠을 나라가 깨워줬다며 "전역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다. 다들 대피는 잘 하셨는지요"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미 며칠 전 이례적으로 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통보되었고 지속적으로 뉴스를 통해 알려졌던 예정된 일이 굳이 새벽에 위급재난문자를 통해 알려야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결국 30분도 안되어서 오발령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덧붙인 허지웅은 "우리가 위급시 어떻게 허둥대는지 지켜본 북쪽의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만 좋은 일"이라고 불만을 드러내며 오발령으로 인해 안일해질 시민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많은 시민들이 오발령에 대한 두려움과 우려를 표한 가운데, 연예인들도 함께 목소리를 내며 시민들과 공감을 나누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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