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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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보다 '레알산'…애스턴 빌라, 아센시오 '연봉 113억'에 영입 '임박'

기사입력 2023.05.31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RCD 마요르카)을 노리는 클럽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가 같은 포지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목전에 뒀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0일(한국시간) "빌라는 아센시오 영입에 매우 가까워지면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2016년부터 레알에서 뛰기 시작한 27세 스페인 윙어 아센시오는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지금까지 레알 유니폼을 입고 285경기에 나와 61골 32도움을 기록한 아센시오는 날카로운 왼발 킥력과 유연한 드리블 돌파 그리고 뛰어난 축구 센스로 한때 레알 내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아센시오는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의 주전 자리를 꿰찰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50경기(선발 18경기) 12골 8도움이라는 나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아센시오는 더 많은 선발 출전을 위해 정든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FA 자격을 얻는 아센시오를 두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 지휘하에 리그 7위에 오르면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나가는 빌라가 눈독을 들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과 리그를 병행해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 필요가 있는 빌라는 이적료가 없고 명성이 높은 아센시오를 선수단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도 "아센시오는 FA로 빌라 이적에 한 발 더 다가섰다"라며 "빌라는 연봉으로 800만 유로(약 113억원)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빌라가 아센시오 영입을 눈앞에 두자 일각에서는 이강인 영입을 포기한 것인지에 의문을 품었다.



이강인과 아센시오는 스타일에 차이가 있지만 프로필이 어느정도 유사한 점이 있다. 둘 다 왼발잡이에 왼발 킥이 상당히 예리하고 드리블 돌파 능력도 출중하다.

또한 아센시오는 이강인의 마요르카 선배이다. 마요르카 유스 출신인 아센시오는 10대 시절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곧바로 레알의 관심을 끌어 이적했다.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똑같은 유형은 아니지만 빌라가 고액 연봉을 대가로 아센시오를 품은데 이어 이강인도 영입할지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은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등극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빌라 외에도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였고, 라리가 중에선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약 425억원)이지만 마요르카는 2000만 유로(약 283억원)만 제시해도 협상에 응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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