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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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불펜카드 가동 어려워진 KIA…153km 외인의 '무거운 어깨'

기사입력 2023.05.26 14:00 / 기사수정 2023.05.26 15:0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필승조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많은 힘을 쏟았다. 이젠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해 줘야 한다.

KIA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4차전을 치른다. 올해 KIA는 LG와의 첫 3연전에서 스윕승을 거둔 흐뭇한 기억이 있다.

KIA는 LG전에서 정상적인 불펜 운용을 펼치기 어렵다. 지난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이의리가 2회 헤드샷 퇴장을 당하며 이른 시점에 불펜진을 가동했다. KIA는 불펜투수 7명을 쏟아부으며 강력한 승리 의지를 표출했으나 접전 끝에 3-4 패배를 떠안았다.

현재 KIA 불펜 마운드에서 최지민과 임기영이 물오른 퍼포먼스를 과시 중이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최지민은 20경기에서 2승 1세이브 2홀드 24이닝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고공 행진 중이다. '만능키' 임기영은 16경기에 나서 1세이브 4홀드 29⅓이닝 평균자책점 3.07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지민과 임기영은 26일 LG전에 결장할 확률이 높다. 두 선수 모두 전날 마운드에 오르며 연투에 임했다. 특히 임기영은 공 41개를 뿌리며 홀로 3이닝을 책임지는 역투를 펼쳤다. 이번 시즌 최지민은 7차례 2연투를 소화했는데 3연투는 없었다.



선발투수가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줘야 할 시간이다. LG전 선발 마운드는 아도니스 메디나가 지킨다. 메디나는 7경기에서 37⅓이닝을 던졌고 6이닝 이상 투구는 3차례 있었다. 하지만 실점이 많았다. 평균자책점이 5.79다.

긴 이닝도 중요하지만, 적은 실점이 필수적이다. 메디나는 지난 2경기 모두 2자책으로 막으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메디나는 처음 LG 타선과 맞붙는다. 험난한 상대다. LG는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팀 타율(0.292), OPS(0.785), 득점(238점), 타점(227개) 부문 모두 압도적인 1위다.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한 KIA는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리고 만나는 리그 1위 LG. 불펜 가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메디나의 어깨가 무겁다. 만약 메디나가 LG 강타선을 넘는다면 상승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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