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8일 경기 선발은 로페즈로 예고된 상태이다. 반면, 두산의 선발은 페르난도가 등판할 예정이다. 선발 무게로만 놓고 보면 로페즈의 압승이다.
하지만 '야구 몰라요' 의 말을 명심하고 경기를 봐야할 것 같다.
로페즈는 지난 일요일 SK전에 깜짝 마무리로 등판해 1점차 승을 지켜냈다.
아무리 로페즈가 고무 팔이라고 해도 09년 때와 비교해 보다 나이가 든 것은 사실이다.
또한, 최근 로페즈가 피로로 구위 저하 이야기까지 나오는 점을 볼 때, 8일 경기도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상대 투수 페르난도는 최근 구위가 무척 좋아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야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예상되는 승리는 없다.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던 경기를 지면 그 여파와 충격은 매우 크다.
마무리 한 경기 뛰는 것이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일요일 경기처럼 1점차 박빙 상황이었던 것을 감안해보면 크던 작던 분명 8일 선발투수로 나왔을 때 피칭에 영향을 줄 것이다.
결국 집중력 싸움이다. 점수를 어느 정도 뽑았다고 해서 설렁설렁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선수들도, 팬들도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로페즈의 어깨를 믿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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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페즈 ⓒ 엑스포츠뉴스DB]
그랜드슬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