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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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는 너무 잘하지 말고" [현장:톡]

기사입력 2023.05.25 19:16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는 투수 김정우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SSG는 25일 두산 베어스 야수 강진성을 받고 투수 김정우를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우타자 뎁스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SSG는 코너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의 영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진성을 받으면서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지명으로 입단,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우완 유망주 김정우와는 이별을 하게 됐다. 김정우는 2019년 1군 1경기 경험이 있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올 시즌 시범경기까지 김원형 감독이 직접 확인했던 자원이다. 김원형 감독은 "2군에서 계속 좋았다. 두산에서도 그런 가능성 있는 투수를 본 것 같다"며 "충분히 여기서 꽃필 수 있었는데"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김정우의) 기록을 보고, 타이밍 봐서 신경쓰고 있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쨌든 트레이드라는 건 우리가 강진성을 필요로 한 거고, 반대로 두산에서는 정우가 정말 필요한 선수였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서 기회가 된다면 좋은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한 뒤 "우리한테는 너무 잘하지 말고"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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