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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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일타' 장영남과 기싸움 신...전도연이 재밌다고" 웃음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5.29 15: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선영이 상반기 인기리에 방송됐던 tvN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속 인상 깊었던 장면의 추억을 되짚었다.

김선영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드림팰리스' 개봉에 앞서 김선영은 지난 3월 5일 종영한 '일타스캔들'에서 전교 1등이 목표인 외동딸 수아를 위해 교육열을 불태우는 밉상 엄마, 조수희 역으로 출연해 몰입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아들들을 의사로 만들기 위해 집착하는 변호사 장서진 역을 연기한 장영남은 김선영, 전도연 등과 학부모 모임 중 의견이 대립하며 먹던 포도씨를 뱉는다. 이 장면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으며 온라인 상에서도 꾸준히 회자되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선영은 온라인 상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했다고 웃으면서 "정말 다 연기 선수들이지 않나. 장영남, 전도연이라는 배우와 제가 언제 같이 연기를 해보겠나"라며 떨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리허설을 할 때 전체가 아닌 적당한 선에서 연기를 했었다. 그런데 '컷' 소리와 동시에 촬영감독님이 '무서워'라고 말하고, 스태프들을 포함한 주위의 분위기가 갑자기 술렁이는 것이 느껴지더라. 저희는 평소 하던 대로 한 것인데, '뭐가 그렇게 무섭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웃었다.

김선영은 "그런데 아직도 전도연 언니의 그 말이 기억난다. (저와 장영남 씨의 연기를 본) 도연 언니가 '야, 이거 재밌다. 이 장면 너무 재밌는데?'라고 말을 하시더라. 그 때 언니의 표정을 봤는데 언니가 보기에도 그 장면에서 저와 장영남 씨의 케미스트리가 좋아보였나 보더라. 저는 그 장면이 그렇게 회자될 줄 몰랐는데, 온라인에서 '짤'로 뜨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고 미소 지었다.




다양한 작품에서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순간들을 늘 기다리고 있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한 김선영은 "제가 지금 40대 후반인데,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사실 엄마, 혹은 동네 아줌마가 아닌 어떤 한 개인의 서사가 있는 50대 아줌마의 이야기는 잘 쓰여지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이어 "여자도 똑같은 인간이지 않나. 저도 곧 50세, 60세가 될텐데 사실 다 똑같이 나이를 먹고, 다 똑같은 인간들인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작품의 무엇이 됐든 다양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오길 바라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인디스토리,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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