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7 23:02 / 기사수정 2011.06.07 23:02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1위 자리를 두고 SK와 LG, KIA가 살떨리는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단독 1위 SK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서 6-1의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끊고 1위 자리를 지켰다.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KIA와 LG도 각각 두산과 한화를 상대로 5-2, 4-0의 승리를 거두고 공동 2위 자리를 수성하게 됐다. 4위 삼성도 5위 롯데를 9-1로 격파하며 1위 SK와 2.5게임차를 유지했다.
1위부터 4위까지의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둬 선두권 팀들의 순위다툼이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자칫 연패에 빠지면 어떤 팀이든 순위가 한 순간에 몇계단씩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KIA의 거침없는 6연승이 이런 현상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KIA는 지난 1일부터 LG에게 2연승, 3일부터 SK에게 3연승, 5일 경기에 두산에게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6연승 가운데 5승을 1,2위 팀을 상대로 챙겨 순위 다툼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LG의 꾸준한 상승세도 치열한 선두권 다툼에 한 몫했다. LG는 중간계투와 뒷문이 불안함에도 강력한 타선과 박현준, 주키치, 리즈 등의 선발 투수들이 힘을 내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현재의 치열한 경쟁이 올시즌 최종 순위를 가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지금 승수를 쌓아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팀은 향후 여유롭게 시즌을 운영할 수 있다.
과연 어느 팀이 이 중요한 시기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SK선수단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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