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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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도피 시도 NO"...유아인, 작가 지인과 30분 차이로 출석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5.24 11:50



(엑스포츠뉴스 서울중앙지법, 이예진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영장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가 열렸다.

이날 유아인은 블랙 컬러의 옷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오전 10시 29분께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혐의를 인정 하시냐", "코카인 투약 인정 하시냐", "공범을 도피시키려 한 것이 사실이냐" 등의 물음에 "혐의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하고 있다. 공범을 도피시키는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지인 작가' A씨는 오전 11시 10분께 법원에 출석했다. 유아인과 약 30분 차이로 등장했다. 유아인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5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유아인은 2차 소환에서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등의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으며 프로포폴·케타민 투약은 의료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마 구입 경로와 관련해 지인이 건넨 대마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관해 18일, 경찰은 유아인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유아인의 2차 소환과 같은 날 진행된 '지인 작가'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다. A씨는 유아인 관련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직접 마약 투약을 했거나 유아인의 마약 투여를 도운 정황이 포착 된 주변인 4명 중 한 명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과다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 지난 2월5일 유씨가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감정하고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가 대마·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으로 늘었다.

유아인과 A씨의 구속 여부는 영장이 법원에 청구된 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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