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18

한 곳서 산삼 120뿌리 발견, 시가만 '1억 원'

기사입력 2011.06.07 18:0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한 곳에서 산삼 120뿌리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난원 운영자 41살 서 모 씨는 최근 42살 조 모 씨 소유의 전남 화순군 소재 임야에서 산양삼 재배지로 적합한지를 확인하려고 조 씨와 함께 현지답사를 하던 중  산삼 군락지를 발견했다.
 
이들은 야생 산삼 군락지에서 산삼 120뿌리를 채취, 한국산삼감정협회(회장 김기환)에 감정을 의뢰했다.
 
협회 감정소견서에 따르면 이들이 채취한 산삼은 35~40년생 추정 27뿌리, 10~30년생 추정 90여 뿌리이며 이들 산삼의 시가는 1억 원으로 추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색상이 황금색이고 뿌리 상태가 양호한 야생 산삼으로 추정되며 호남지역의 산지 특성상 크게 자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조 씨는 "산삼 군락지에 10년 이하의 어린 산삼이 대규모로 자라고 있다"며 "이를 잘 관리해 우수한 산양삼 종자를 널리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씨와 서 씨는 이번에 감정받은 산삼 가운데 7뿌리(시가 500여만 원)를 옥션 천원 경매에 내놓았으며, 판매금에서 수수료를 뺀 나머지 전액을 희귀병 환자가 있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의사를 밝혔다.
 
[사진 ⓒ YTN 보도 캡쳐]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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