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형제라면' 첫 손님이 김치 맛에 감탄을 쏟아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형제라면'에서는 일본에서 라면가게 첫 오픈에 나선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은 라면가게 첫 영업에 나섰다. 이때 가게 앞에 오토바이를 탄 의문의 남자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남자는 가게 안으로 들어와 의문의 일본어를 읊어 멤버들을 의아하게 했다. 결국 강호동은 번역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소통을 시도했다. 알고 보니 남자는 "내일 곰장어 샘플을 가져다 주겠다"고 말하고 있었던 것.
새로 생긴 가게라 곰장어 업자가 방문한 것이었다. 이에 거절을 못한 멤버들은 일단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라면가게가 정식 오픈을 하고, 멤버들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승기는 "한메뉴라도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손에 익었는데"라고 바랐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여전히 가게 앞은 한산했다. 이승기는 "이 정도 스피드면 추가 재료 필요 없을 것 같다"며 "거짓말 안 하고 첫 손님이 오시면 너무 기쁠 것 같다"고 했고, 강호동은 "딱 열 분만 드시면 우리 한국 라면은 맛 보면 소문이 안 날 수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때 세 사람이 기다리던 첫 손님이 등장했다. 하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선 손님들은 앉지 않고, 쭈뼛쭈뼛 서 있어 의아함을 불러 일으켰다. 알고 보니 '형제라면'이 들어서기 전 운영 중이던 기존 식당인 줄 알고 들어온 손님들이었던 것.
홀 서빙을 맡은 배인혁은 손님들이 나갈까 서둘러 메뉴판을 전달했다. 첫손님이라 그런지, 멤버들은 메뉴판을 넘겨보는 손님에도 긴장감을 표했다. 이때 손님이 "맥주 있냐"고 물었고, 맥주를 구비해놓지 않은 세 사람은 "없다. 죄송하다"며 또 한 번 식은땀을 흘렸다.
결국 손님들은 제육라면 2개를 주문했다. 라면이 나오기 전, 배인혁은 에피타이저인 숭늉과 김치를 내놓았다.
손님은 김치를 맛보더니 "한국에서 만든 거냐"고 궁금해했다. 배인혁이 고개를 끄덕이자 손님은 "역시 한국에서 만든 김치는 마트에서 산 일본 김치하고 다르다"며 "한국은 춥지 않나. 그래서 (김치가) 맛있다고 한다. 일본은 따뜻하니까 맛이 없다. 텔레비전에서 한국 엄마들이 김치 만드는 모습을 봤는데 배추에 양념을 이렇게 묻히고 정성이 가득하더라"라고 김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