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명세빈에 이별 통보 "살면서 엄정화에 용서 빌 것"(닥터 차정숙)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닥터 차정숙' 김병철이 명세빈에게 이별을 고했다.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김정욱)에서는 서인호(김병철 분)가 최승희(명세빈)에게 이별을 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인호는 할 말이 있다며 최승희를 불러냈고, 최승희는 "헤어지자는 말만 빼고 하라. 헤어지자고 하면 죽여버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서인호는 "미안하다 할 말이 없다. 은서한테는 최선을 다하겠다. 내 자리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 실수로 점철된 내 인생을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할 것 같다. 지금 아니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한테는 미안하지만 어쩌면 이게 너를 위해서도 더 나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넌 나 없으면 더 잘 살 수 있다. 왜 너만 모르냐"고 답답해 했다.

최승희는 "그동안 얼마나 외로움에 떨었는지 은서한테 얼마나 아빠의 자리가 필요한지 모르겠냐"며 "당신 돌아가도 예전처럼 대접받으면서 못 산다"고 소리쳤다. 

차정숙(엄정화)을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서인호는 "많이 의지한다. 둘 다 어린 나이에 애들 낳아 키울 때도, 아버지 편찮았을 때도 난 그 사람한테 의지했다. 그래서 살면서 용서를 빌어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승희는 "염치가 있으면 그런 말 하는 게 아니다. 당신과 나 끝을 내도 내가 낸다. 한 번 더 이런 소리 했다간 당신 와이프가 아니라 내가 다 까발릴 거다"며 "비겁한 자식"이라고 분노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