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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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결혼 발표 당시 ♥별 지인들 날 욕해…이성미만 내 편" (놀뭐) [종합]

기사입력 2023.05.20 2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하하가 코미디언 이성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예능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하가 이성미에게 쓴 편지를 낭독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는 이성미에게 쓴 손 편지를 낭독했고, "사랑하는 성미 누나. 작지만 세상에서 제일 강한 내 히어로. 집 나간 탕아 주정뱅이 동훈이다. 누나는 항상 저를 응원해 주시고 절 기다려주셨다"라며 밝혔다.



하하는 "제가 결혼 발표를 할 당시에 고은이 쪽 사람들이 '하하는 안 돼. 양아치야. 네가 왜? 네가 뭐가 모자라서 하하랑 결혼을 하니?' 우리 쪽 사람들도 이 소식을 듣고 들고일어나서 맞짱 뜨려는 거 제가 간신히 말렸다. 제 절친 근식이도 그 당시 고은이더러 '네가 그렇게 소름 끼치게 미인은 아니잖아?' 손가락질하며 감정을 앞세웠다. 그 친구에게 나란 놈은 좋은 놈이었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는 "박미선 누나도 고은이에게 '고은아 굳이 왜 내 길을 걸으려고 하니?' 물론 마지막에 날 응원해 주셨지만 다 기억한다. 누난 그들에게 '우리 하하가 어때서. 내 눈에는 하하가 너희들보다 훨씬 나아. 너희들이나 잘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유일한 내 편. 누나만이 저를 괜찮은 놈이라고 치켜세워주셨고 낮아져가는 절 일으켜 세워주셨고 누나가 잡아주신 두 손은 내일을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진심이다"라며 털어놨다.

하하는 "세상이 날 몰라줄 때 오늘이 나에게 가장 어두운 하루일 때 언제나 어두운 곳에서 불을 밝혀주시는 우리 누나. 제가 잘한 것도 없는데 날 소중한 사람이라고 알려주신 우리 누나. 사랑한다. 건강하셔야 한다. 살면서 이 은혜 꼭 갚을 거다. 저도 누나처럼 누군가에게 그런 에너지를 주고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겠다. 저도 언젠가 누나를 위해 어깨 한쪽 내어드릴 날이 오겠죠. 사랑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하하는 "읽다가 울컥할 뻔했다. 사실 며칠 전에도 제가 진짜 너무 지쳐가지고 있을 때 누나한테 전화를 했었다. 이상하게 친구, 가족한테는 잘 못하겠는데 누나한테는 유일한 한 명이다"라며 덧붙였다.

이성미는 "나한테 전화해 줄 수 있어서 그런 사람이 돼서 너무 고맙고 내가 너무 예뻐하는 동생이고 별이랑 사는 거 보면 예쁘게 사는데 너무 힘쓰다 보니까 과부하에 걸릴 때가 많아서 짠하다. 얼마나 힘들면 말할 데가 없으면. 부모한테도 말 못 하고 와이프한테도 못 한다. 전화해라"라며 다독였다.


또 이미주는 혼자 눈물을 훔쳤고, "울컥했다"라며 고백했다. 이성미는 이미주에게 "너도 힘들면 전화해라"라며 위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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