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경찰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
1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
이에 관해 18일, 경찰은 유아인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영장 청구 이유를 밝혔다.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첫 번째 소환 조사 이후 지난 16일 약 21시간 가량의 2차 소환 조사를 받았다. 유아인의 구속영장 신청 결정은 2차 경찰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던 유아인은 해당 조사에서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등의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으며 프로포폴·케타민 투약은 의료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마 구입 경로와 관련해 지인이 건넨 대마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미 '양성'이 나온 코카인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매 경로 확인을 위해서라도 유아인의 신병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경찰은 유아인의 2차 소환과 같은 날 진행된 '지인 작가'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유아인 관련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직접 마약 투약을 했거나 유아인의 마약 투여를 도운 정황이 포착 된 주변인 4명 중 한 명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 측은 유아인과 A 씨의 진술이 엇갈려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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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