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24

외국인 최초 게이샤, 자격 박탈 당하고 퇴출 "개인 행동 너무 심해"

기사입력 2011.06.06 19:08 / 기사수정 2011.06.06 19:08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외국인 최초 게이샤 자격을 따내 화제를 모았던 외국인 출신 게이샤가 퇴출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5일 호주 출신의 피오나 그레이엄(47)이 끝내 게이샤 자격을 박탈당하고 퇴출당했다고 전했다.
 
퇴출당한 이유는 일본 도쿄의 아사쿠사 게이샤 협회에 따르면 그레이엄이 게이샤의 전통을 지키지 않고 개인적인 활동에 치중해 게이샤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엄은 15살 때 교환학생으로 일본을 처음 찾은 그레이엄은 첫눈에 일본의 게이샤 문화에 빠져들어 대학원까지 졸업 후 지난 2007년 그레이엄이 게이샤 자격을 딴 것 자체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그녀는 다시 게이샤 양성과정에 등록, 혹독한 훈련 끝에 끝내 게이샤 자격증을 따냈고 사유키라는 예명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아사쿠사 게이샤 협회는 그레이엄이 선배 게이샤의 말에 따라야 하는 전통을 무시하고 게이샤의 의무인 음악과 무용 수업을 자주 빼먹으며 개인적인 활동에만 치중한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손님들 앞에서 공연을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레이엄은 이에 반발, 동료 게이샤들과 자주 다투고 개인적으로 공연을 하는 등 불화를 겪었고 게이샤 협회는 결국 그녀의 자격을 박탈했다
 
한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사쿠사 게이샤 협회 관계자는 그레이엄을 떠나도록 한 것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공식 대변인 케이지 치바는 해고에 관련된 코멘트를 거부했다.
 
그레이엄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인터넷 데일리 메일 화면 캡쳐]



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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