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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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05, 한국 프로게이머 러시아 초청

기사입력 2005.08.26 23:06 / 기사수정 2005.08.26 23:06

남재형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 2005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한국 최고 프로게이머인 서지훈 선수(스타크래프트, 테란)와 장재호 선수(워크래프트 3, 나이트 엘프)가 초청 되어 동유럽 및 CIS 국가 선수들에게 한국의 게임 전략 및 기술을 전수한다.

오는 8월 24일부터 5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의 티싱카 (TISHINKA) 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WCG 2005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 에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FIFA 2005 등 총 6종목의 예선전을 거친 300여명의 러시아 게이머들이 참가해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WCG 2005 그랜드 파이널 진출 티켓 18장과 미화 10만 달러에 달하는 상금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서지훈과 장재호 선수는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과 더불어 주요하이라이트 행사로 개최되는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대표 게이머를 초청하여 열리는 친선경기인 ‘이스턴 챌린지 (Eastern Challenge)’ 행사에 초청되어 한국 게이머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이스턴 챌린지’는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의 마지막 날인 28일(현지시간) 개최되며, 러시아를 포함해 발틱 3국 등 6개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 (CIS) 국가에서 스타크래프트 및 워크래프트 3 종목 대표 각각 1명을 초청해 이루어진다. 한국의 서지훈 및 장재호 선수는 동유럽 친선경기를 통해 뽑힌 각 종목 1위 선수들과 최종 경기를 펼치게 되며, 최종경기에서 우승한 선수는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 상금과는 별도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WCG 2005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은 러시아 여성 카운터 스트라이크 팀의 특별전, 힙합 댄스 그룹 공연 및 각종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서지훈, 장재호 선수의 특별 팬 싸인회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선수 팬 싸인회는 두 선수들의 러시아 방문소식이 매체를 통해 알려진 후 러시아 게임 팬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별도로 추가 마련된 것이라고 ICM 관계자는 밝혔다.

WCG의 글로벌 주관사인 ICM의 정흥섭 사장은, “러시아는 제1회 WCG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WCG 대회 참가자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8개 지역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예선전에 총 1만 5천 여명의 게이머가 참여했으며, 예선기간 동안 총 15만 명의 관객이 예선전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기록된 만큼, WCG를 통해 러시아의 게임대회 문화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친선경기에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의 동유럽 및 CIS 국가들이 참여해 최근 동유럽 지역의 게임 열풍과 한국 게이머들이 인기를 입증하는 행사로써, 한국의 게임문화가 새로운 분야에서 한류 열풍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초청된 서지훈 선수는 “WCG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하면서, “한국의 대표 프로게이머로서 동유럽 및 CIS국가 선수들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뤄 한국 게이머의 실력 및 페어 플레이 정신을 보여주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게임존21에 동시 기재된 기사입니다.





남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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