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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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유아인, 할 말 많았네…21시간 밤샘 조사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5.17 07:50



(엑스포츠뉴스 서울경찰청, 오승현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출석 21시간 30여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유아인을 소환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관련 경찰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3월 27일 1차 조사 이후로 두 번째 소환이다. 

유아인은 16일 오전 9시 5분경 출석해 약 21시간 30분이 지난 17일 오전 6시 30분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사에 꼬박 21시간 가량이 소요된 셈.



취재진 앞에 선 유아인은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짧은 인사를 건넸다. 이어 취재진은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코카인 투약 혐의와 11일 불출석 후 돌아간 이유 등을 물었다. 하지만 무려 21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할 수 있는 말을 했다는 유아인은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길을 걸었다.

무박 2일로 쉼없이 진행된 조사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그는 다양한 질문에도 침묵을 유지하며 서울경찰청 앞 준비된 검은 차량에 탑승했다.

한편, 유아인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떠났지만 '유아인 지인' 겸 미술 작가 A 씨는 16일 오전 11시경 출석 후 17일 6시 49분에 경찰청을 떠나 귀가했다.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여러 종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은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 의약품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도 추가로 확인된 바 있다.

그는 지난 11일 2차 소환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했으나 현장에 많은 인파에 부담감을 느껴 출석하지 않았다. 유아인 변호인 측은 경찰이 비공개 원칙을 어기고 언론 등에 조사 일정을 알렸다며 경찰에 출석 일자 변경을 요청했다.

15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유 씨에 대해 조속한 소환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고, 바로 다음 날인 16일 오전, 유아인은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청사로 들어갔다. 또한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지인' 작가 A씨도 같은 날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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