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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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예고출신 논란 '대전예고 성악과' 졸업 확인

기사입력 2011.06.05 17:11 / 기사수정 2011.06.05 17:1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한국판 폴포츠' 최성봉(22)이 예고출신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무대에 선 최성봉은 자신이 고아 출신이며 "현재 거리에서 드링크제를 팔며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봉은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판타지아'를 열창해 심사위원 박칼린, 장진, 송윤아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시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했다.
 
특히 박칼린은 "오늘 이 무대에서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꼭 음악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고 송윤아는 "최성봉씨를 안아주고 싶다"며 감동받은 마음을 표현했다.
 
최성봉은 "직업이 뭐냐?"는 송윤아의 질문에 "막노동을 하고 있다"고 담담히 밝히며 "3살 때 고아원에 맡겨졌고, 5살 때 구타를 당해 고아원을 나왔다"며 이어 최성봉은 "10년 동안 계단, 화장실, 공용화장실에 살면서 껌도 팔고, 박카스도 팔면서 혼자 살았다"며 밝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또 최성봉은 "초·중학교를 검정고시로 대신하고, 학교라는 곳은 고등학교가 처음이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토로했다.
 
하지만 방송 뒤 '최성봉 예고출신 논란'이 확산됐고, 결국 대전예고 성악과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최성봉은 지난해 2007년 12월27일 대전 건양대 병원에서 열린 자선음악회에 참석해 한 언론을 통해 '건양대병원에 입원중인 최성봉(대전예고2, 성악전공)군은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노래를 불러 다른 환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고 보도된 적이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tvN측은 이에 대해 "최성봉 씨가 대전예고를 우여곡절 끝에 졸업한 것은 맞다. 방송에서도 이미 언급을 했고 제작진과 심사위원 등도 모두 알고 있었는데 방송 분량 상 편집과정에서 삭제된 것뿐이다"며 "최성봉 씨가 열악한 형편에서 혼자 생활비를 벌며 지내다보니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 최성봉 ⓒ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캡처]


온라인뉴스팀 이효정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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