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5 16:25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프랑스를 상대로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남자배구' D조 예선 경기에서 프랑스를 세트스코어 3-1(27-25 19-25 25-23 25-16)로 제압했다.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8년 만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을 올렸다. 월드리그 예선 3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9점을 획득해 3승을 올린 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1세트부터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20점 고지를 넘어선 두팀은 25-25로 듀스를 이어나갔다. 이 상황에서 최홍석(경기대)의 공격득점과 신영석(우리카패탈)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27-25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1세트의 기세를 2세트에서 이어나가지 못했다. 범실이 9개나 나오면서 무너진 한국은 2세트를 19-25로 내줬다.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 프랑스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한국은 고전하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20점 고지를 먼저 넘기면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최홍석의 블로킹과 공격 득점이 터지면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신영석의 속공이 터지면서 한국이 25-23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한국은 기세가 꺾은 프랑스를 압박했다. 16-10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최홍석의 블로킹과 전광인(성균관대)의 공격으로 4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지었다.
최홍석은 양 팀 최다득점인 17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신영석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한 14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월드리그에서 신바람을 타기 시작한 한국은 오는 11일과 12일, 인천에서 이탈리아와 2연전을 펼친다.
[사진 = 남자배구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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