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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시티가 라포르테 팔면 어떻게 될지 몰라"…돌발 변수 살아있다

기사입력 2023.05.16 16: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당초 예상됐던 이적 협상 시기인 7월보다 이른 시점에 각 팀이 김민재와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2022/23 시즌 세리에A 챔피언 자리에 오른 나폴리의 우승 주역 중 한 명이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으로 수비 뒷공간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며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김민재 역시 나폴리에서의 활약으로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그의 활약에 유럽 빅클럽들은 주목하기 시작했고, 그가 나폴리와 계약 당시에 포함한 5200만 파운드(약 870억원) 수준의 바이아웃까지 알려지며 영입 의사를 보이는 구단들도 늘어났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엄청났다. 지난겨울부터 영입 의사를 표한 맨유부터, 프리미어리그 최강 구단 맨체스터 시티, 엄청난 투자를 감행한 첼시까지 김민재를 영입 목표로 설정하며, 오는 여름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첨예한 경쟁 예고로 김민재 영입전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질 수 있다는 소식도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 24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3개 구단의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칼치오 나폴리는 나폴리 현지 라디오 '키스키스 나폴리'에 출연한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기자 카를로 라우디사의 언급을 인용하며 "김민재? 그는 현재 맨유가 가장 앞서가고 있지만, 아이메릭 라포르테의 상황에 따란 맨시티도 접근이 가능하다. 5000만 파운드(약 837억원) 수준의 가격에 다가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첼시 또한 움직일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7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리그가 끝난 6월에 바로 접근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라며 첼시의 접근 가능성과 함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빠른 접근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른 협상에 나서더라도 김민재와 나폴리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김민재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바이아웃이 발동되기에, 해당 조건으로 구단들과 협상한다면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서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또한 나폴리는 여전히 김민재에 재계약 제안을 건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바이아웃 발동 이외 상황에서 김민재 판매를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칼치오 나폴리는 김민재와 달리 빅터 오시멘의 경우 높은 가격으로 인해 아직 협상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오시멘의 경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잔류를 더 원하고, 높은 가격을 요구할 것이기에 이적시장을 지켜봐야 한다. 관심 있는 구단은 많지만, 구체적인 협상은 없다"라며 오시멘은 아작 구체적인 영입 의사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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