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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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이수민♥원혁 결혼 드디어 허락 "사돈 만나겠다" (조선의 사랑꾼)[종합]

기사입력 2023.05.15 23:12 / 기사수정 2023.05.16 01: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이 원혁에게 결혼에 대한 돌직구 질문을 건넸다.

15일 방송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용식 딸 이수민의 남자친구인 원혁은 "어머님, 아버님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려고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수민은 "아빠 생신이었다. 여행을 한 번 할까 했다"고 곁들였다. 원혁은 "어머님 아버님을 모시고 1박 2일로 여행을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용식 부부와 딸 이수민, 예비 사위 원혁은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원혁은 이용식에게 맞춰 큰 차를 렌트했다. 이용식 아내는 "초행길인데도 운전을 잘한다. 혁이가 알아서 렌트해 주니 아주 그냥 편안하게 앉아서 다니고 얼마나 좋냐"라며 칭찬했다.

원혁은 이용식이 곰장어를 먹고 싶어한다는 소리를 듣자 부산 곰장어 맛집을 함께 찾았다. 이수민은 "연애하고 2년 동안 원혁이 곰장어 먹자는 말을 엄청 했는데 내가 계속 도망다녔다. 오늘 이렇게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원혁은 셀카를 가장해 이용실과 사진을 촬영했다. 이용식은 "잘 먹었다"라며 좋아했다.

원혁은 '미스터트롯2' 스페셜 콘서트 준비로 지친 이용식을 위해 힐링을 주제로 편안한 숙소를 예약했다. 원혁은 이용식 몰래 케이크를 사러 나갔다. 이수민은 시간을 끌었다. 이용식은 없어진 원혁을 찾으며 수상함을 감지했다.



이용식은 원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원혁은 이후 내비게이션이 안 보인다며 사과, 한숨을 쉬었다. 이용식은 "이제 자기가 끊는다. 끝내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에서 이 소식을 들은 원혁은 "망했다"라며 걱정했다.


원혁은 케이크를 사러 간지 30분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 앞에서 황급하게 초를 세팅했다. 원혁은 고깔 모자를 쓰고 케이크를 든 채 이용식에게 서프라이즈로 다가갔다. 이용식은 민망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식은 좋아하지 않는 척하면서도 촛불을 껐다.

이용식은 초록색 운동화를 받았고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선물인 오렌지색 티셔츠도 마음에 들어했다. 이용식은 부끄러워 "어디 갔었어?"라며 계속 툴툴거렸다.

이용식은 같이 방을 쓰게 된 원혁에게 "수민이와 결혼하고 싶은 거냐?"라고 물었다. 원혁은 뒤늦게 '네'라고 답했다. 

이용식은 "어른들에게 얘기할 때는 예의있게 네 아니면 아니오 답을 해야 한다. 장인 장모에게 하는 걸 보고 다른 타인들에게 하는 게 나타난다. 말할 때는 한번 더 생각해라"면서 "수민이 엄마가 착하다는 말을 그렇게 많이 한다. 이 세상은 착한 거로만 되는 건 아니다. 내가 네게 듣고 싶은 건 그렇게 길지 않다. 왜냐면 두고 보고 싶다"고 진심을 말했다.

이어 "수민이와 어떻게 살 계획이냐. 어떤 마음으로 평생을 살 건지 들어보고 싶다"라고 물었다.

원혁은 "수민이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미스터트롯'에 도전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을 노출할 정도로 수민이를 많이 사랑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트로트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는데 이 직업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수민이와 부모님,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 게 내 꿈이다"라고 밝혔다.

이용식은 "원혁이면서도 원혁이 아니다. 결혼하면 수민이의 남편, 이용식의 사위가 된다. 난 너희 아버지, 어머니와 사돈이 된다. 개인 혼자서 되는 게 아니다. 서로가 신뢰갈 수 있고 믿음직스러워야 한다. 사돈 될 분을 만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오늘 결정 지을 거라는 건 수민이 엄마에게 말은 안 했다. 난 일단 허락은 한 거다"라며 결혼을 허락했다.

그러면서 "내가 한 얘기 중에 섭섭한 얘기는 잊어줘라. 수민이에게 아픔 주지 말고 싫어하는 거 하지 말고 둘이 재미있게 가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원혁은 제작진에게 "너무 갑작스럽다. 아버님께서 허락해주겠다는 얘기를 딱 하시면 엄청 감격하고 감사해서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막상 저렇게 얘기하시니 물론 감사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이 생기면서 현실적인 것들이 와닿는다.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신이 번쩍 든다. 아버님께서 허락해주신 것이니, 실망하게 해 드리면 안 되는 것이니 잘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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