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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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스위스와 아쉬운 2-2무

기사입력 2011.06.05 02:36 / 기사수정 2011.06.05 02:3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절실했던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 2012' G조 예선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 조 하트를 비롯해 포백 라인에 글렌 존슨-퍼디난드-테리-애쉴리 콜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램파드-파커-윌셔가 배치됐고 최전방에는 월콧-벤트-밀너가 출격했다. 

4-4-2로 나선 스위스는 베날리오 골키퍼가 수문장을 지키고 포백에 리히트슈타이너-센데로스-주루-지글러가 나란히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베라미-인러, 바로 앞에 샤키리-샤카-바르네타가 포진하고 최전방은 데르디요크가 맡았다.

전반 2분 글렌 존슨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두 팀의 열띤 공방전이 불을 뿜었다. 오히려 기회는 스위스에 좀 더 많았다. 전반 5분 데르디요크의 슈팅은 하트 골키퍼가 잡아냈고 7분 인러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한 번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19분에는 리히트슈타이너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펀칭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볼 점유율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지만 파괴력 있는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굳게 닫힌 포문을 연 것은 스위스였다. 스위스는 두 번의 프리킥을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웸블리를 찾은 홈팬들을 좌절시켰다. 전반 32분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바르네타가 띄어준 볼이 아무도 맞지 않은 채 바운드 되며 골망에 꽂혔다.  

전반 35분 역시 바르네타에 의해 두 번째 골이 터져나왔다. 이번에도 왼쪽에서 시작된 프리킥이었다. 바르네타는 페널티 박스 왼쪽 지점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하트 골키퍼가 발을 뻗었지만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급격하게 무너질 위기를 맞았던 잉글랜드는 2분 만에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윌셔가 주루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37분 키커로 나선 램파드의 골로 전반전을 1-2로 마감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램파드 대신 애쉴리 영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의 용병술은 불과 6분 만에 들어맞았다. 

후반 6분 왼쪽에서 밀너가 로빙패스를 넣어준 볼을 쇄도하던 베인스가 가슴으로 떨궈줬고 애쉴리 영이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빠른 공격을 앞세워 스위스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이은 골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후반 19분 윌셔의 스루 패스를 받은 벤트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하더니 후반 25분 애쉴리 영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흘러나온 볼을 벤트가 재차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스쳐나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36분에는 왼쪽 골 라인을 돌파한 밀너가 내준 볼을 애쉴리 영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한 볼이 골대 위로 솟구쳤다. 결국 마지막 역전골을 터뜨리지 못한 잉글랜드는 2-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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