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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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인터뷰 - 차범근 감독.

기사입력 2005.08.22 05:59 / 기사수정 2005.08.22 05:59

이수영 기자


재미난 골 세레머니에 함께 동참한 중부팀 사령탑 차범근 감독. 비록 팀은 패했지만 축제의 한마당에서 기분 좋은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은 차범근 감독의 공식 인터뷰 내용이다.


- 오늘 경기의 소감은?

즐거운 경기였다.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이나 선수들이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수준높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라운드에서 뛴 선수들도 개인이 갖고있는 역량을 최대로 펼쳐보인 하루였다. 이런 축제의 분위기가 후기리그까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스타전이라는 큰 이벤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은 3만 2천석 밖에 차지 않았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축구의 인기가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프로리그에서 보여주고 우리 대표팀이 더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보인다면 2002년처럼 한국 축구의 부흥기가 다시 오지 않을까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한다. 운동장이 비어있는 모습은 감독, 선수들에게 모두 좋은 모습이 아니다. 금년 대회와 더불어 아쉬움은 있지만 더 노력해야한다 생각한다.


- 오늘 홈 커밍 매치를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소감은?

데뷔전은 다 떨리는거 아닌가. 땀이 많이 났다. 
마음은 20대였지만 몸은 생각만큼 따라주지 못하고 젊은 선수들이 빨리 나가라 성화를 하니까...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늘의 한국 축구가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거기에 감사할 뿐이다. 그동안 팬여러분들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을 후배들에게 그대로 돌려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 축구 제2의 부흥기를 이끌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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